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주특구 미개발지인 첨단3지구 내에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AI 집적단지) 중심의 연구산업복합단지(연구·산업·주거·상업 등 포함)를 조성하는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갈무리) 2020.06.18/뉴스1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주특구 미개발지인 첨단3지구 내에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AI 집적단지) 중심의 연구산업복합단지(연구·산업·주거·상업 등 포함)를 조성하는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발계획은 주민공청회, 행정예고, 관계부처 협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등을 거쳐 제33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서면)를 완료했다. 다음주 내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첨단3지구는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대촌동·월출동, 광산구 비아동, 장성군 남면·진원면 일원 361만6853제곱미터(m2)에 이르는 미개발지로, 이미 개발이 완료된 첨단1, 2지구의 뒤를 이어 광주·전남지역의 주요 연구·산업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은 전체의 약 32.9%(119만1000m2)가 AI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를 포함한 연구·산업용지로, 17.4%(62만8000m2)가 주거 및 상업용지로 공급된다.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부지가 49.7%(179만8000m2)인 친환경 복합단지로 계획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 지역공약(광주)인 AI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4만6200m2, 재정사업 3939억)는 광주과학기술원과 인접한 지역에 배치해 우선 추진한다. 주변 지역에 정보통신, 과학기술서비스업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해 산·학·연 클러스터가 되도록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산업용지 중 제조업 용지는 광주광역시 11대 대표산업 등을 고려해 '연구, 광기반융복합, 스마트케어가전, 차세대전지, 나노산업, 의료산업' 등을 유치업종으로 예정했다. 전체 산업용지 면적의 12.6%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단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사자 및 인접지역 실수요자 등의 주거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약 7800호 규모의 주거용지를 계획했는데, 이중 약 3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개발의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계획이 AI기반 과학기술 창업단지 등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지역공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광주·전남 지역 내 증가하는 산업용지 수요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연구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국가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