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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사교육비 월 32만원…교육경쟁력은 세계 30위

[2019 한국사회] 소득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 많아 '빈익빈 부익부'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20-06-18 12:00 송고
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들이 '출신학교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2016.10.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들이 '출신학교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2016.10.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우리나라 학생 1명당 사교육비가 3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은 세계 30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9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보다 3만원 증가한 32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참여율은 전년보다 2.0%포인트(p) 증가한 74.8%를 기록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 사교육비 지출은 고등학교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83.5%로 중학교 71.4%, 고등학교 61.0%보다 높았다. 사교육비는 고등학생이 1인당 월평균 36만5000원으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또 월평균 소득이 높은 가구일수록 사교육 참여율과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8만9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교육비 지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IMD 교육경쟁력 순위는 세계 63개국 중 30위로 전년대비 5단계 하락했다. 슬로베니아, 라트비아, 독일 등에 밀려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학교육은 세계 55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경영교육 51위, 중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 46위, 초등 및 중등교육 47위, 인구 1000명당 고등교육 외국인 유학생 수 45위 등이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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