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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보물창고' 단양 국가지질공원 인증 실사…도담삼봉 등 12곳 점검

18~19일 현장실사 뒤 다음 달 10일 인증 심의 예정
충북도 "인증 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20-06-18 11:00 송고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가 충북 단양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후보지 현장실사를 18~19일 진행한다. 사진은 위원회가 답사할 지질명소 12곳 가운데 1곳인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 모습.(뉴스1 DB).2020.6.18. © News1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가 충북 단양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후보지 현장실사를 18~19일 진행한다. 사진은 위원회가 답사할 지질명소 12곳 가운데 1곳인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 모습.(뉴스1 DB).2020.6.18. © News1

다양한 지질학적 가치를 품은 충북 단양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후보지 현장실사가 18, 19일 이틀동안 진행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위원회 위원과 환경부 직원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단양의 지질명소를 답사하고 9월10일 인증심의를 할 예정이다. 실사단은 18일 단양군 여성발전센터에서 운영현황을 보고받은 뒤 인증 필수조건 이행 여부, 지역협력사업, 관광·교육 프로그램을 점검 확인한다.
도담삼봉, 고수동굴, 노동동굴, 온달동굴, 다리안연성전단대, 구담봉, 선암계곡, 사인암, 두산활공장, 여천리돌리네못, 삼태산경관, 만천하경관 등 단양의 지질명소 12곳의 지질학적 가치도 점검한다.

앞서 충북도와 단양군은 2016년부터 80억원을 들여 지질공원 학술용역, 기반시설 구축, 관광해설사 양성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단양의 동쪽과 남쪽은 백두대간이 분포하고 중심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다. 3대 암석(화강암, 변성암, 퇴적암)이 골고루 분포하고 한반도 충돌대로 카르스트지형(석회동굴 202개, 돌리네, 카렌)이 발달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태훈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질 보물창고'라는 단양의 새로운 지역 브랜드를 관광사업과 연계해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7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후 세계지질공원 타당성 연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2012년부터 국가지질공원을 지정하고 있다. 50㎢ 이상 면적에 학술가치가 있는 명소 5곳 이상을 보유한 지역이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지질공원 인증 유효기간은 4년이다.

제주도와 울릉도·독도, 부산, 강원평화지역, 청송, 무등산권 등 전국 12곳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제주도와 청송, 무등산권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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