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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워드 쓰려다 개인정보 탈탈"…인증도구 위장 악성코드 '주의보'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6-18 10:14 송고
불법 정품인증 도구 위장 악성코드 (안랩 제공) © 뉴스1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워드,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을 무료로 내려받는 이용자를 노린 악성코드 공격이 발견돼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안랩은 최근 불법으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려는 이용자를 노려 불법 정품인증 도구로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를 발견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P2P 사이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등 다양한 경로로 MS제품에 대한 불법 정품인증 도구인 'KMSAuto', 'KMSPico' 등으로 위장한 악성 실행파일을 유포했다.

이용자가 해당 악성 실행파일을 열면 비밀번호 입력창이 나타나는데 여기에 공격자가 제공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OK 버튼을 누르면 불법 정품인증 도구와 '비다르'라는 악성코드가 동시에 설치된다.

비다르 악성코드는 감염 PC 내 주요 정보를 외부로 유출한다. 유출 대상 정보는 FTP(파일전송프로토콜) 클라이언트 내 저장된 이용자 계정정보, 웹 브라우저 내 계정정보, 자동채우기값, 인터넷쿠키, 암호화폐 지갑주소 등이다.

이번 악성코드는 실제 불법 정품인증 도구와 동일한 아이콘과 파일명을 사용하고, 도구 설치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악성코드 감염을 의심하기 어렵다.

안랩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정품 소프트웨어·콘텐츠 이용 △의심되는 웹사이트 방문 자제 △운영체제(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프로그램, 오피스 등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주기적 검사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등의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진 안랩 분석팀 연구원은 "공격자에게 탈취된 정보는 추후 금전탈취나 계정도용 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생활화하고 의심스러운 웹사이트나 P2P 이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