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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첫 코로나 백신 30일 임상 시작…오사카대 개발

내년 봄~가을 실용화 목표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6-17 22:18 송고
요시무라 히로후미(安倍 晋三) 오사카부 지사. © AFP=뉴스1
요시무라 히로후미(安倍 晋三) 오사카부 지사. © AFP=뉴스1

미국, 중국 등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후반부에 진입한 가운데 일본도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1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요시무라 히로후미(安倍 晋三) 오사카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사카부와 오사카대, 의료 신흥 기업 안제스 등이 제휴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언급했다. 

요시무라 지사에 따르면 이 백신은 오는 30일 오사카시립대 병원 의료종사자 20~3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10월 대상자를 400~500명으로 확대해 2단계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오사카 당국은 연내 20만명분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내년 봄~가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요시무라 지사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치료약과 백신이 매우 중요하다. 백신을 양산해 오사카 부민의 생명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백신 개발에 나선 것은 일본 만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적극적으로 백신 개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모더나는 임상 3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며, 중국 시노박과 중국성우도 임상 2단계를 통과하고, 3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옥스퍼드대 연구원들이 개발한 백신에 대해 임상 2단계 중이며 조만간 3단계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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