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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된장녀' 구설수…"당신 그 자리 있게 된것은 여성팬들 덕분"(종합)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6-17 16:30 송고 | 2020-06-17 16:46 최종수정
개그맨 박나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된장녀'라는 단어를 남겼다가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개그맨 박나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된장녀'라는 단어를 남겼다가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개그맨 박나래가 자신의 SNS에 '된장녀'라는 단어를 남겼다가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는 해당 글을 수정하며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된장녀, #명품녀, #루이비똥, #똥중의 똥, #코미디빅리그"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속 박나래는 머리에 명품 브랜드 로고와 유사한 무늬가 새겨진 대변 모형을 올린채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선보였던 분장과 같은 모습이었다.

이에 그녀의 연예인 동료들도 함께 즐거워했다.
나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중인 배우 이시언은 "와호장룡" 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가수 신지는 "명품똥" 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윤균상 또한 "명품녀, 똥은 루이비똥이지" 라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나래가 사용한 '된장녀'라는 표현은 스스로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부모나 남성의 경제적 능력에 소비 활동 대부분을 의존하는 젊은 여성을 비하하여 일컫는 말이라고 지적하며, 그녀의 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을 남겼다.
개그맨 박나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된장녀'라는 단어를 남겼다가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개그맨 박나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된장녀'라는 단어를 남겼다가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또한 명품만을 선호하고 똥과 된장도 구분하지 못한다고 비꼬며 쓰이기도 하는 이 표현을 그가 사용한 것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계속해서 그녀를 지적하고 있다.

젠더 이슈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 타의 모범이 되어야할 연예인으로서 '된장녀'라는 표현을 쓴것은 "여성 혐오"를 더욱 키우는 꼴이 됐다는 주장도 더하고 있다.

결국 박나래는 논란이 된 '된장녀' '명품녀'라는 표현을 몇시간만에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기사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대가 어느 때인데 진짜 실망이다" , "그 자리 있게 된 것도 여성팬들 덕분인데 쯧" , "훅 가는 거 한순간이다 잘 관리해라"라며 그녀의 과도한 표현에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박나래는 17일 이와같은 뜨거운 논란에 대해 의식한듯 의식하지 않은듯 논란이 된 해당 게시글을 수정한지 몇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닥치고스쿼트 #티저 #뮤직비디오 #이승윤 이라는 글과 함께 유쾌한 댄스영상을 다시 한번 남기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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