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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22m, 세로 19m'…초대형 벽화 순천종합터미널에 등장

그라피티 세계적 작가 심찬양 직접 제작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2020-06-17 12:03 송고 | 2020-06-18 17:05 최종수정
완성된 건물 벽화.(순천시 제공)/뉴스1
완성된 건물 벽화.(순천시 제공)/뉴스1

전남 순천시 장천동의 골목에 초대형 건물 벽화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그라피티(거리 벽화) 아티스트로 세계적 주목을 받는 심찬양 작가가 순천종합버스터미널 뒷 골목에 있는 몽미락(夢味樂)센터 벽을 활용해 그렸다.

그림은 가로 22m, 세로 19m의 국내 최대 크기로, 쇠퇴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작품이 등장한 몽미락(夢味樂)센터는 주민커뮤니티공간과 공유부엌, 예술인 공간 등 다양한 활동 공간을 갖춰 올 하반기 개관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미국계 한국인인 '벨라'를 모델로 그렸다. 작가는 다양한 시선에 대한 포용과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만남의 광장'이 되기를 바람을 담았다.

심 작가는 한국에 알려지기 전 이미 미국에서 인정을 받은 인물로 미국 곳곳에 한복 입은 흑인 여성을 그려 인종차별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 

시 관계자는 "심찬양 작가가 그린 작품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랜드마크(상징물) 역할로 장천동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명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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