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텔라호(해양수산부 제공)© 뉴스1 |
해양수산부는 17일 현대화펀드 2호 지원선박인 '골드스텔라호'의 인도·명명식을 18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골드스텔라호는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연안여객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지원사업의 두 번째 성과물로, 제2호 지원 대상사업자인 한일고속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건조금액(550억 원)의 42%(231억 원)를 융자 지원해 건조됐다.
골드스텔라호는 여객 정원 948명과 차량 25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다. 복원성 등에서 국제 수준의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높은 파도와 빠른 조류에서도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형이 적용돼 안전하면서도 빠른 항해가 가능하다. 골드스텔라호는 6월 29일 여수항에서 제주항으로 첫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1호선박으로 건조된 실버클라우드호는 2018년 10월부터 완도-제주 항로를 운항 중이다.
김준석 해운물류국장은 "현대화 펀드를 통한 여객선 신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펀드의 규모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연안선박의 신조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여객선의 안전과 편의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연안선박 현대화펀드'를 도입했다. 이에 발맞춰 대선조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선박기술, 한국선급, 중소조선연구원 등 11개 업‧단체도 카페리 표준선형 개발에 참여해 선박 건조에 필요한 도면과 설계기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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