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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파국이면 모두 다 죽어…김여정, 文에 대한 표현 부적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6-17 09:34 송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2면에 개성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현장을 공개했다. 신문은 "북남 공동연락사무소가 6월 16일 14시 50분에 요란한 폭음 속에 참혹하게 완전 파괴되었다"라며 "우리 인민의 격노한 정벌 열기를 담아 이미 천명한 대로 단호한 조치를 실행하였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박지원 단국대 석좌교수는 17일 남북, 북미관계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며 "파국이면 모두 다 죽는다"며 남북미 모두 자제와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은 6·15정신으로, 북미는 9·19정신으로 돌아가야 서로 산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정부가 북한에 특사파견을 제안했지만 거절한 것과 관련 박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북한에 특사파견을 통보한 것은 아주 잘하신 일이지만 김여정 제1부부장이 거절한 것은 아주 잘못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장삼이사(張三李四· 평범한 사람)가 아니다"며 "저돌적 제안,대단히 불쾌, 특사놀음 안통해,비현실적 제안말라 등등 상대국가 원수에 대한 용어가 백두혈통 제2인자로서 부적절하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표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교수는 "금강산관광지구 폭파행위, 군사적 도발도 예측되지만 전쟁은 미국이 무서워서, 우리도 미국이 못하게 해서 못한다"라는 점을 들면서 "북한은 더 이상의 파괴나 도발을 중단하고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풀어내야 3국의 공동이익(이 된다)"며 북측의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우리정부와 미국의 적극적 행동을 아울러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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