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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로 배치된 최강욱· 김진애…사보임 행사, 뜻대로 될까 '뒤숭숭'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6-16 07:58 송고 | 2020-06-16 09:21 최종수정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오른쪽)과 김진애 원내대표가 지난 9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법사위가 아닌 국토위, 김진애 원내대표는 국토위가 아닌 법사위로 배정되자 열린당에선 우려와 희망이 뒤섞인 반응이 나왔다.
15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의장권한을 행사해 비교섭단체 의원들을 상임위에 배정했다. 그에 따라 최강욱 대표는 국토위, 김진애 원내대표는 법사위로 가게 됐다. 본인들과 열린민주당 희망이 완전히 뒤바뀐 것.

이후 열린민주당 일부에선 사보임 형식을 통해 최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상임위를 맞교환하면 된다는 말이 나왔다. 사보임은 원내대표 고유권한으로 김진애 원내대표가 절차만 밟으면 되기에 최악의 결과가 아니라고 했다.

이와 달리 상임위 배정소식에 "장난 치냐"며 격분한 황희석 최고위원은 "다들 꿈보다 해몽이 좋다"며 "해몽대로 되지 않는 현실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맞교환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큰 걱정했다.

당사자인 최강욱 대표는 별다른 반응없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卽變 變卽通 通卽久)라는 짤막한 글만 올렸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게 되며 통한뒤에는 오래간다는 것으로 사보임을 생각하고 있다는 해석을 낳았다.
국회의원 상임위 배정은 원칙적으로 각당 원내대표의 권한이다. 따라서 사보임 역시 원내대표의 권한으로 특정 의원을 상임위에서 빼(사임), 다른 상임위로 배치(보임)시킬 수 있다. 단 사임과 보임 모두 국회의장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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