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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내야에 비상, '활력소' 류지혁 햄스트링 파열 진단

2주 후 재검진 예정, 장기 공백 우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6-15 14:15 송고
KIA 타이거즈 내야수 류지혁. (KIA 제공) © 뉴스1
KIA 타이거즈 내야수 류지혁. (KIA 제공) © 뉴스1

KIA 타이거즈의 활력소 역할을 해내던 내야수 류지혁(26)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다. KIA 내야에 비상이 걸렸다.

KIA는 15일 "어제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 류지혁 선수는 오늘 오전 구단 지정병원인 광주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며 "그 결과 왼쪽 대퇴 이두근(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았으며  2주일 뒤 재검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지혁은 지난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유민상의 안타 때 2루 베이스를 돌다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대주자로 교체됐다.

류지혁이 절뚝이면서도 3루를 밟은 덕분에 KIA는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한승택의 땅볼로 3-3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9회말 홍상삼이 최정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으며 3-4로 패하고 말았다. 류지혁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류지혁은 지난 7일 홍건희와 맞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KIA로 팀을 옮겼다. 이적 후 곧장 팀의 주전 3루수로 자리잡으며 맹활약을 펼치던 중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장기 공백도 우려되는 상황. 일단 재검진을 받기까지 2주일 동안은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후로도 부상 정도에 따라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

현재 KIA는 주전 2루수 김선빈도 햄스트링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김선빈의 부상 정도는 류지혁보다 심하지 않다. 그러나 한꺼번에 주전 내야수 2명이 부상을 입어 전력에 큰 공백이 예상된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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