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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답안해, 전번 바꿨니?"…'부부의 세계' 유하나, 이용규와 카톡 공개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6-15 14:24 송고 | 2020-06-15 15:44 최종수정
유하나가 남편 이용규와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하나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유하나가 남편 이용규와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하나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배우 유하나가 한화 이글스 주장인 남편 이용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용규는 지난해엔 한화 이글스 분위기를 해친 주범으로 몰렸지만 최근 19연패 위기에 빠졌던 팀을 구하는 등 올들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팀을 19연패 직전에서 구출한 뒤 꿀같은 2연승을 맛본 그는 경기후 고개를 깊숙이 숙여 팬들에게 죄송함과 감사함을 한꺼번에 나타냈다.  

14일 두산베어스전 승리 뒤 이용규는 "그동안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다"면서 "아직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살려서 앞으로 납득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14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7회말 1사 1, 2루 상황 한화 정은원 2타점 2루타를 틈자 1루주자 이용규가 득점하고 있다. © News1 김기태 기자
14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7회말 1사 1, 2루 상황 한화 정은원 2타점 2루타를 틈자 1루주자 이용규가 득점하고 있다. © News1 김기태 기자

이와 관련해 유하나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오빠 잘하고 있고 애쓰고 있어 힘내, 깊게 생각하지 말고 힘 좀 빼고 편하게 해. 비 오는데 고생했어"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격려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사진 속 대화창에 이용규의 대답은 없었다.

유하나는 지난 14일에도 "여보 연패 탈출, 더운데 다음 경기 하려면 또 고생이겠다. 멋있다 내 남편" 이라고 카카오톡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번에도 이용규는 묵묵부답이었다. 

이에 같은 날 다시 "여보 뭐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이야기해, 저기요 주장님. 이도헌이랑(아들) 뭐해?" 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번엔 아예 글조차 확인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하나는 "여보 휴대폰 잃어버린 것은 아니지? 오빠 전화번호 잘못 저장돼있는 것도 아니지? 내가 지금 다른 사람한테 보내고 있는 것도 아니겠지?" 라며 #대답없는 외침 #답안줘도 돼 #난 쿨하니까 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이어 #지금 흐르는 건 눈물이 아니야 #전화번호 바꿨니? 라는 글을 덧붙이는 등 쿨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유하나 이용규 부부는 지난 2011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2년 뒤인 2013년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둘째 출산 소식까지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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