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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전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115일만에 정상 진료 시작

확진자 1027명 입원 치료 받고 932명 완치 퇴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0-06-15 10:55 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확진자를 치료해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115일만인 15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이날 오전 대구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 개원 100주년 기념 종탑 앞에서 열린 정상진료 기념 타종식에 참석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확진자를 치료해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115일만인 15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이날 오전 대구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 개원 100주년 기념 종탑 앞에서 열린 정상진료 기념 타종식에 참석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확진자를 치료해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115일만인 15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이날 오전 대구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 개원 100주년 기념 종탑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 등 내빈들이 정상진료를 축하하는 타종을 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확진자를 치료해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115일만인 15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이날 오전 대구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 개원 100주년 기념 종탑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 등 내빈들이 정상진료를 축하하는 타종을 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 신천지발(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폭증한 지난 2월 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15일 정상 진료에 들어갔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지 115일 만이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월18일 대구에서 영남권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사흘 만인 2월21일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당시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치료 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 치료를 위한 대응 지침을 '음압병실-1인1실'에서 '일반병실-다인(多人)1실' 체계로 전환한데 따른 조치였다.

115일 동안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 전쟁의 최전선을 지켰다.
이 병원에서 지금까지 확진환자 1027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932명이 완치됐다.

61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고 22명은 안타깝게 숨졌다.

아직 13명의 확진자가 9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정상진료에 앞서 병원 전체에 멸균·소독을 실시하고 효율적인 진료환경으로 단장했다.

이날부터 응급실, 수술실, 인공신장실, 건강증진센터가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입원실은 중환자실을 비롯해 201병상이 가동되며, 운영이 중단됐던 호스피스병동은 다음달부터 18병상으로 문을 연다.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투입된 의사 32명과 간호사 142명도 정상 업무에 복귀했다.

병원 측은 "오염병원이라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한달간 재개원을 준비했다"며 "고강도 소독과 세균 검사를 외부기관에 의뢰해 '이상 없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그동안 응원과 격려를 보낸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진료와 의료봉사를 더 열심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2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에서 기존의 입원 환자를 구급차에 태워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0.2.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2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에서 기존의 입원 환자를 구급차에 태워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0.2.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동산병원은 이날 오전 병원 3층 마펫홀에서 기념 행사를 열고 정상 진료를 자축했다.

행사에는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의료선교박물관 종탑에서 타종식을 가졌다.

대구동산병원은 오는 7월31일까지 병원 1층 로비에서 '코로나19와 벌인 115일간의 사투'를 주제로 '코로나19 극복 희망 사진전'을 연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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