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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잡을 생각 없는데 청와대산 조기가 우르르"…뜻밖의 어획고라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6-13 07:26 송고 | 2020-06-13 14:37 최종수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온 국민 공부방'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가 '의전 대통령 같은 느낌'이라는 표현을 놓고 자신에게 공격을 펼친 청와대 전현 참모 등이 스스로 낚이기를 자처한 '청와대산 조기', '빠가사리'라며 싸잡아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전현직 청와대 참모들과 논쟁과 관련해 "나는 잡을 생각 하나도 없었는데, 갑자기 조기 떼가 우르르 몰려와 스스로 잡히더니, 스스로 새끼줄에 두름으로 엮여서는 나보고 '질 좋은 청와대 산 참조기'라며 막 들고 가라는 꼴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두름으로 엮인 조기 한 마리가 억울해하면서 ‘진중권 전략에 말려들었다’며 동료 생선들한테 사과를 하면서 나를 막 지상최고의 전략가로 추켜세워 줍니다"며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진중권에 말려들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끌어다 소개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이번엔 빠가사리 몇 마리가 '진중권한테 낚이면 안 돼, 절대 안 돼'라며 스스로 입에 낚시바늘을 걸더니 물 위로 주체적으로 낚여 올라온다"고 몇 몇 진보성향 방송인을 '빠가사리', 즉 잡고기로 평가했다.

그렇기에 "조기는 젓가락질할 게 좀 있는데, 얘들은 아무 영양가 없다"며 비꼰 뒤 "청와대산 조기들도 멍청하지만, 그래도 '진중권 발언 보도 가치가 없다'는 보도가 가치가 있다고 믿는 빠가사리들만큼 멍청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 말은 가치없다면 안 다루면 그만이지 왜 다루면서 '낚이지 말자'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뜻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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