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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단체 "노점은 마지막 생계수단…강제철거 중단하라"

생존권 보장 요구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2020-06-11 11:52 송고 | 2020-06-11 18:05 최종수정
전국노점상총연합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제33차 6·13 대회'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 뉴스1
전국노점상총연합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제33차 6·13 대회'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 뉴스1

노점상단체가 노점은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선택한 마지막 생계수단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에 노점철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노점상총연합(노점상연합)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제33차 6·13 대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코로나로 노점상을 비롯한 영세자영업자의 삶이 무너지고 있지만 지금도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서는 용역을 동원한 폭력적인 단속과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며 "마지막 생계수단으로 선택한 노점에 대한 강제철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시가 마련한 노점상 가이드라인(지침)이 노점을 감축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며 지자체의 노점관리정책과 지침을 철폐하고 노점상의 자율권을 보장할 것을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서울시는 노점상의 생계 보장과 시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거리가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노점상단체는 지난 1988년 당시 노태우 정부가 서울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열면서 노점상을 대규모로 철거하자 이를 규탄하는 대회를 연 것을 계기로 매해 6월13일마다 집회를 갖고있다. 올해 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자회견으로 대체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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