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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하산 잘 준비하시라…사고는 하산 때 일어나는 법"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6-11 10:49 송고 | 2020-06-11 13:45 최종수정
2018년 4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등산은 하산이 더 위험하다"며 "무리하지 말고 하산 준비를 잘 하시라"고 뼈있는 말을 건넸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고 나면 지난 정권을 비난하면서 국가기간 시설파괴에 앞장 섰던 문 정권이 이제 양산으로 퇴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겸손하고 주의하지 않으면 언제나 사고는 하산할 때 발생한다"고 거듭 강조한 그는 "문 정권이 압승한 21대 국회도 마찬가지니 이제부터라도 더 낮은 자세로 하산 준비를 하라"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현정권의 전정권 비난과 국가 기간시설 파괴 시도의 대표적 예로 '4대강 사업'을 들었다.

"4대강 사업 이후 대한민국에 수재 의연금 모금이 있었는가, 가뭄으로 해마다 수십조의 농작물 피해가 지금 있기나 하는가"라고 질문한 홍 의원은 "모두 4대강 정화사업의 덕이고 업적이다"고 자신이 답까지 내놓았다.
이어 "그걸 단편적인 시각으로 폄훼하고 보를 철거한다고 우기던 문 정권이 이제 와서 잠잠해진 것을 보니 그나마 다행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그동안 문 정권은) 판도라 영화 한편에 세계최고의 원전 산업 몰락(시켰고), 국민세금 빼먹기에 혈안이 돼 전국 농지·산하에 태양광을 설치했다"며 압승에 도취해 이처럼 무리한 일을 추진할 경우 뒤탈이 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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