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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중고차 가격에 살 기회"…사과에도 성희롱성 발언 논란 지속(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6-11 08:11 송고 | 2020-06-11 10:01 최종수정
양준일/뉴스1 © News1 DB

가수 양준일이 여성을 '중고차'에 비유한 성희롱성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의 제작진이 사과를 전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양준일의 직접 사과가 아닌, 제작진이 대신 사과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발단은 지난 3일 진행한 유튜브 '리부팅 양준일' 먹방 라이브에서 비롯됐다. 당시 양준일은 한 여성 제작진에게 "남자친구가 있나"라고 물어봤고, 여성 제작진은 남자친구가 없다는 의미로 "가릴 주제가 못 된다"고 답했다.

이에 이후 양준일은 해당 방송을 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성격 급한 남자, 얼른 채팅 달라, 가릴 처지가 아니란다"며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사실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양준일은 또 "중고차 가격에 드린다"며 웃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후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영상을 삭제하고 라이브 방송을 한지 약 일주일 만인 지난 10일 사과했다.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3일 '먹방 라이브'에서 언급된 '중고차와 새 차를 통해 비유한 발언'에 관한 악의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어 입장을 표명한다"는 공지글을 올린 후 "기존 녹화와 다르게 라이브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진행하다 보니 평소보다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분이 보고 계신 자리에 적합하지 않은 대화가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방송 직후 양준일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했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 글을 바로 게시하지 않은 이유는 일반인인 제작진이 사건이 확대돼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해 별도의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양준일은 금일 제작진 사무실을 방문해 재차 사과의 말씀과 위로를 전했다. 양준일을 포함한 저희 제작진은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사전 준비가 미흡했던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제작진이 아닌 당사자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제작진이 사과문 말미에 "일부 시청자께서 일반인인 제작진을 타깃으로 한 악의적인 댓글을 작성, 이에 제작진은 향후 불법적인 캡처와 비판을 넘어선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사과문에 적합하지 않은 경고성 글을 함께 덧붙인 것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또한 제작진이 "평소보다 다른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성희롱성 발언에 대해 합리화하려 했다는 비판도 이어지는 등 논란은 사과문을 전달한 다음날에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 1990년 11월 첫 앨범을 내고 데뷔한 뒤 '리베카'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등 곡으로 1993년까지 활동했다가, 2001년 혼성그룹 V2로 활약한 후 국내 연예계를 떠났다. 지난해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과거 춤과 노래, 패션 등이 재조명됐고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미국에서 귀국,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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