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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친구 정담이, 수유역서 무차별 폭행당해…SNS "힘들다"(종합)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6-10 11:42 송고
취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모델 정담이(오른쪽)는 SNS에 밝은 근황을 전하다가 최근 '힘들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담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취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모델 정담이(오른쪽)는 SNS에 밝은 근황을 전하다가 최근 '힘들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담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손님으로 출연했던 모델 정담이가 만취 여성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14일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등 팬들과 소통하던 정담이는 갑자기 활동을 멈췄다가 지난 3일 애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음을 알렸다. 

정담이가 SNS를 멈춘 기간은 폭행 사건으로 힘들었던 시기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남녀 친구들과 함께 '미모 몰아주기' 인증샷을 올리며 "행복하게 살자♥"라는 글을 남겨 밝게 지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던 정담이는 8일엔 "아 진짜 월요일 너무 힘들다, 벌써부터 축축 늘어져" 라는 글과 함께 쪼그려 앉아 찍은 사진을 올려 심경 변화가 생긴듯 했다.

하지만 하얀색 벙거지 모자로 패션 센스를 뽐낸 모습은 인상적이다. 얼굴을 가려도 숨겨지지 않는 청순함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취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모델 정담이가 자신의 SNS에 근황을 알렸다. 정담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취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모델 정담이가 자신의 SNS에 근황을 알렸다. 정담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앞서 정담이는 지난달 21일 밤 서울 수유역에서 한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일행과 함께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던 정담이의 가방이 상대에게 닿자 취객이 무차별 폭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당시 술에 취했던 가해자는 정담이를 200m 정도를 계속 따라오며 머리채를 잡고 바닥으로 내리쳤고, 쓰러진 정담이 머리를 연이어 수차례 때리며 '청각장애X'이라는 모욕적인 발언까지 서슴없이 했다.

가해자는 일행들이 자신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자 계속 쫓아가서 행패를 부렸으며 출동한 경찰에게 까지 발길질하고 소리를 지르다 결국, 수갑을 찬 채 파출소로 넘겨줬다.

폭행을 당한 정담이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가해자를 모욕죄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일 정담이를 폭행한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정담이는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손님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정담이는  청각장애인으로서 뭉클한 사연을 전하며 출연, 동갑내기 아이유와 멋진 호흡을 선보였다. 이후 정담이는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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