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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신곡] 다운, 로맨틱한 '콘크리트'로 확장한 음악 세계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06-10 18:05 송고
다운 '콘크리트' 뮤직비디오 캡처 © 뉴스1
다운 '콘크리트' 뮤직비디오 캡처 © 뉴스1
가수 다운이 신곡 '콘크리트'로 이전과 다른 결의 감성을 노래한다.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는 다운의 새 디지털 싱글 '새벽 제세동 Vol.3'이 발매된다. 새벽에 느끼는 감정을 녹여낸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콘크리트'와 수록곡 '빨간 눈' 두 곡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그간 발표한 '새벽 제세동' 시리즈에서 다소 무거운 감정의 늪에 대해 이야기하던 다운은, 신보를 통해 다른 결의 음악을 들려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다운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콘크리트'는 어쿠스틱 사운드를 중심으로 재지한 편곡이 돋보이는 곡으로, 새벽에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노래에 녹여내 올여름 리스너들의 설렘 감성을 깨운다. '너와 내 떨림에 밤, 새벽이 와르르 부서져', '아낌없이 쏟아붓는 Love 모든 걸 보여 줄래', 'Open up your eyes 이곳을 봐 너와 내가 만든 장면' 등 사랑에 빠진 연인의 마음을 드러낸 노랫말이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콘크리트'에서는 다운의 음색이 빛을 발한다. 앞서 발표한 노래에서 차분한 음악 속 따뜻한 목소리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던 그는 통통 튀는 '콘크리트'에서는 산뜻하면서도 감미로운 소리를 얹어 노래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했다. 다채로운 장르에 모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걸 증명한 것. 여기에 청아한 음색을 가진 치즈(CHEEZE)가 화음을 넣어 노래에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다운이 고심해 만들었다는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끈다. '콘크리트'의 뮤직비디오는 가요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스톱모션 기법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한 편의 뮤지컬 영화처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삭막한 콘크리트 속 피어나는 꽃(다운)과 벌(치즈)의 사랑 이야기로, 서로 다른 '방콕러' 꽃과 '핵인싸' 벌의 운명적 끌림과 풋풋한 감성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그동안 '새벽'을 주제로 한 무거운 느낌의 음악을 주로 들려줬던 다운은, 달콤한 '콘크리트'를 통해 새벽의 감성을 새롭게 해석했다. 그는 이 곡으로 소화할 수 있는 음악 장르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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