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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생활고 고백…'불타는 청춘' 출연당시에도 사우나 전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6-10 09:52 송고 | 2020-06-10 10:15 최종수정

가수 박혜경이 안타까운 생활고를 고백했다.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고백' '너에게 주고싶은 세가지'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디바 박혜경이 극심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9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특별 출연한 박혜경은 "내가 사정이 어려워 사우나에서 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가족, 지인들도 모르는 이야기인데 재작년 이곳(불타는 청춘 촬영장)에 왔을 때도 사실 거기 살고 있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사실 그때 방송을 몇 년 쉬다가, 목 수술하고 나와 뜻대로 노래가 안 됐다"며 "너무 오래간만에 TV에 출연한 까닭에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했다"고 했다.

가수 박혜경이 안타까운 생활고를 고백했다.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그러면서 "내가 나온 방송을 혼자 보는데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면서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방송 출연 당시 오버했음을 인정하고 민망해했다.

생활고를 겪게 된 배경에 대해 박혜경은 "성대결절 수술로 노래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하루는 작곡가 동생이 '왜 자꾸 사우나 앞에 내리냐'고 물어봤는데 친한 동생이었기 때문에 솔직하게 '사실은 여기 산다'라고 말했더니 너무 심각하게 들었다"며 "그후 사정을 알게 된 그 동생이 내 이야기를 만들어 새벽에 노래를 보내 줬다"고 말했다.

이에 최성국은 "그때 그렇게 밝게 재밌게 녹화를 하고 너는 사우나로 갔던 거냐"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가수 박혜경이 안타까운 생활고를 고백했다.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박혜경은 "사우나에서 내 옛날 노래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면서 '난 이제 이런 노래 다시 못 부르는구나. 이런 날들이 다신 오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에 매일매일 슬펐다"고 했다.

하지만 박혜경은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이미 불렀던 걸로 난 충분하고 내가 죽어도 내 노래는 남아 있잖아. 열심히 노래했으니까 됐어' 라는 생각이 들어 벌떡 정신을 차렸다"며 아픔을 극복할수 있었던 계기를 설명했다.

구본승이 "이번 녹화 끝나고 사우나로 가지는 않지?"라고 걱정을 하자 박혜경은 "지금은 모든 게 다 좋아"라며 미소를 지어 보이며 신곡 '레인보우'를 열창, 출연자 모두로부터 훈훈한 미소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박혜경은 "모두 비웃을 수 있는데, 내가 학교 다닐 때는 데미 무어였다"며 "커트머리였을 때는 정말 닮았다"고 주장,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가수 박혜경이 안타까운 생활고를 고백했다.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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