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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아들' 그리 "헤어진 어머니에 대한 악플 가슴 아파"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6-10 07:27 송고 | 2020-06-10 07:43 최종수정
그리 SNS © 뉴스1
그리 SNS © 뉴스1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그리가 어머니를 향한 악플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리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얼마 전에 업로드한 사진에 제 소중한 어머니 사진이 있었다. 별다른 생각없이 올렸는데 온라인에 퍼지면서 여러분들께 공개가 됐다. 댓글에 저희 어머니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14년간 방송, 음악하면서 많은 공격적인 발언에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많이 속상하더라"며 "물론 과거에 어머니 실수로 저와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남기셨지만 이렇게 제가 엇나가지 않고 자란 건 어머니의 덕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아버지도 그 부분에선 크게 공감하신다. 휴대폰 뒤에 있는 어머니 사진을 보고 전혀 불쾌해 하시고 그러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두 분은 더 이상 부부가 아니지만 여전히 그리의 엄마, 아빠로서 서로 마음 속으로 응원하신다. 아버지 사진은 안 주셔서 못 붙인 것"이라며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는데, 휴대폰 뒤에 있는 사진 속 주인공이 어머니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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