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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말다툼하다 60대에 가스총 쏜 40대…승객들 하차소동

피해자 눈에 스프레이 맞고 병원이송…특수상해 입건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0-06-09 23:11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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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60대 남성을 향해 호신용 가스총을 발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쯤 서울 지하철 객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60대 남성을 향해 스프레이 형태 가스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로 우대석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던 A씨는 다리를 풀면서 옆에 앉아 있던 60대 남성 B씨의 몸과 부딪혔다. 신체 접촉 뒤 두 사람은 목소리를 높이면서 말싸움을 했다.

화가 난 A씨는 자신의 가방에서 호신용 가스총을 꺼내 B씨에게 쏘았다. A씨가 사용한 가스총은 여자친구가 소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눈에 스프레이를 맞아 통증을 호소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지하철에 탑승하던 승객들은 사건 직후 모두 열차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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