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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1위→'버터플라이'로 진화한 우주소녀 "성장 보여주겠다"(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6-09 16:56 송고 | 2020-06-09 17:13 최종수정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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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우주소녀가 '나비'로 변신해 자신들의 모습을 찾아 나선다.

우주소녀는 9일 오후 4시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7개월 만에 돌아온 우주소녀는 새 앨범 '네버랜드'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는 현재 우주소녀 멤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이야기로, 동화의 한 페이지를 각색해 그들만의 스토리텔링을 더해 결코 가볍지 않은 어른들의 동화를 들려준다.

이날 엑시는 "저희가 오랜만에 컴백해서 떨리고 긴장된다. '버터플라이' 콘셉트 자체가 우주소녀가 해보지 못한 색깔인 것 같아서 팬분들이 좋아할지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보나는 근황에 대해 "멤버들 각자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춤, 노래 이외에도 곡 작업도 하고 운동도 하고 컴백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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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버터플라이'(BUTTERFLY)는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갯짓에 비유한 곡으로,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엑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앞서 마이너틱한 곡도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남녀노소 신나게, 시원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다같이 즐길 노래다"라고 자신했다. 은서는 "이번 안무 레슨을 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설아는 "밝은 노래 뒤에 숨겨진 모두가 공감할 만한 가사가 있다. 반짝이는 순간을 후회없이 보낼 수 있을지, 이런 생각을 할텐데 가사와 함께 무대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엑시는 전곡 랩 메이킹과 함께 자작곡 '불꽃놀이'를 수록했다. 그는 "매번 느끼지만 저희 앨범에 전곡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빈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우주소녀 기존의 색에 덧칠한다는 생각을 해서 고민도 많이 하고 더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앨범 작업하는 게 너무 재밌다"고 했다. 이어 "'불꽃놀이'에서 멤버들이 너무 잘 소화해줘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설아는 이번에 첫 번째 자작곡 '우리의 정원'을 앨범에 실었다. 이에 대해 "팬송 같지 않은 팬송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팬들인 우정분들과 소통을 통해서 사랑을 느끼면서 그것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엑시 언니와 설아 언니가 작업한 '불꽃놀이' '우리의 정원'이 최애곡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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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멤버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수빈은 "지난해 여러 색깔의 곡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만큼 '버터플라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을 했고, 이전과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했다. 의상, 콘셉트, 곡 작업에 의견을 많이 나누고 참여했다"고 했다.

지난 1월1일에는 우주소녀의 '이루리'가 역주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수빈은 "1월1일에 역주행했는데, 그 소식을 연말 가요 무대가 끝나고 숙소에 들어와서 다 같이 그 모습을 봤다.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노력했던 걸 알아주시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엑시는 "그때 울었다. 믿기지가 않았고 뭔가 음원 사이트 들어가자마자 저희 이름을 볼 수 있다는 게 짜릿하더라. 그래서 뭔가 되게 팬분들에게도 감사하고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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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은서는 "매 앨범마다 성장을 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 끝난 뒤에도 우리 스스로 발전했다는 마음을 얻고 싶다. 좋은 결과도 있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만족하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다영은 "우주소녀가 어떤 동화를 그려나갈지 기대를 해달라. 음악방송을 통해 점차 나비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주소녀는 10인 체제로 활동한다. 성소와 선의, 미기는 중국 스케줄로 인해 이번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9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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