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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 100만달러 보물찾기' 10년만에 주인공…단서는 24행詩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06-09 02:52 송고 | 2020-06-09 07:14 최종수정
로키산맥 숲 속에 보물상자를 숨겨둔 골동품 수집가 포레스트 펜(89) <포레스트 펜 인스타그램 갈무리>

미국 로키산맥에서 10년 동안 이어진 '보물찾기' 끝에 드디어 우승자가 나왔다. 그가 찾은 청동 보물상자는 금과 에메랄드, 루비, 다이아몬드 등 보석으로 가득차 100만달러(약 12억원) 상당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0년 전 이 보물상자를 숨겨놓은 89세 고미술품 수집가 포레스트 펜은 웹사이트를 통해 보물을 찾은 우승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펜은 발표문에서 "보물은 로키산맥 속 나무가 우거진 울창한 숲과 별들 아래 내가 10년 전 숨겼던 지점에 그대로 있었다"며 "누가 찾았는지는 모르지만, 내 책 속의 시는 그를 정확한 지점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보물상자 이미지 <포레스트 펜 인스타그램 갈무리>

전날 펜은 현지 매체 산타페 뉴멕시칸과의 인터뷰에서 동부에서 온 익명의 한 남성이 며칠 전 이 보물상자를 발견해 사진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펜은 2010년 자서전 '추격의 스릴'에서 24행 시를 통해 보물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올렸다. 그는 보물상자에 금화와 함께 갖가지 고대 보물들을 넣어놨으며, 보물상자 자체의 무게는 약 9kg이고 보물 무게는 10kg에 달한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십만명이 로키산맥에 들어가 보물상자를 찾는 모험을 감행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그만뒀고 어떤 사람들은 평생 모은 저축을 다 써버렸다. 적어도 4명이 보물찾기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은 보물이 발견된 심정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보물찾기가 끝나서 반쯤은 기쁘고, 반쯤은 슬프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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