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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중 가장 부진? '퐁당퐁당' 이어지는 켈리, 이번 등판은?

9일 SK전 선발예고, 시즌 3승 도전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6-08 15:58 송고
LG 케이시 켈리.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LG 케이시 켈리.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지난주 LG 트윈스 선발투수 중 가장 내용이 좋지 못했던 투수는 외국인 케이시 켈리(31)였다. 최근 등판마다 '퐁당퐁당' 기복 있는 흐름이 또 이어졌다. 

LG 2년차 우완투수 켈리는 지난 시즌 14승을 거두며 공헌도가 높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아직 페이스가 다 올라오지 않은 모양새다. 5경기에 등판해 2승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6.12에 달한다. 4실점 이상 경기만 벌써 세 차례다. 
5월10일 첫 등판에서 2이닝 6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던 켈리는 5월16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다 5월22일 KT전 세 번째 등판 때 다시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는데 5월28일 한화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달라진 내용을 펼쳤다. 그리고 가장 최근 경기였던 6월3일 삼성전에서 5이닝 8실점으로 가장 좋지 않은 결과를 남겼다.

수치가 다 설명하지 못하는 요소도 있다. 첫 등판은 2주 자가격리 여파로 몸 상태가 완벽히 올라오지 못했고 KT전은 1회에만 다소 주춤했지 이후 5이닝을 단단하게 잘 막았다. 5경기 평균 5이닝 이상은 던져줬다. 그래도 제 궤도에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주 켈리는 LG 선발투수 5명 중 가장 좋지 않은 내용을 선보였다. 7일 차우찬이 7이닝 무실점, 6일 윌슨이 6⅓이닝 2실점, 5일 임찬규가 6이닝 6실점, 4일 정찬헌이 7이닝 무실점, 2일 이민호가 7이닝 2실점으로 선방했는데 켈리는 5이닝 8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매 경기 잘할 수는 없으나 켈리의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즌 초반 상위권(3위)을 달리는 LG가 더 진격하기 위해서는 잘 나가는 선발진에 켈리가 기름을 부어줄 필요가 있다. 

켈리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시즌 6번째 선발등판을 나선다. 맞서는 SK는 이건욱이 선발로 예고됐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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