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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결혼반지 녹여서 액세서리 만들었다"…거침없는 이혼 토크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6-08 08:31 송고 | 2020-06-08 08:46 최종수정
jtbc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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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새롬이 솔직한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에서는 방송인에서 홈쇼핑 완판왕, 화장품 CEO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새롬이 출연, 싱글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뢰인 김새롬이 세 판매 요정과 모두 각별한 인연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김새롬은 서장훈과의 인연에 대해 "사회동지 느낌이지 않나"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것. 김새롬은 "힘들었을 때 서장훈이 '잘 이겨내라. 힘내라'는 문자를 보내줬는데 특별한 내용은 아니었는데도 크게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어떤 마음일지 이해가 가서 간결하게 문자를 보냈다"고 속내를 전했다.

김새롬은 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조회수가 빵 터진 영상이 있다. 액세서리를 소개하다가 '이건 의미가 있다. 그걸 녹인 것이다'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즉 결혼 반지를 녹여서 만든 펜던트 만들었던 것.

서장훈은 "그걸 녹였냐. 거의 자신을 갈아 넣은 거다. 다시 일어나보려고 그렇게 한 거냐"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우리는 이야기를 안 꺼내려고 했는데 먼저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서도 "(이혼은) 우리 주변에 많이 일어나는 일이다. 모두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김새롬의 싱글 하우스는 평소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난 그녀답게 센스 있고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분, 액자 등 집안 곳곳에 놓인 물건들이 김새롬의 톡톡 튀는 개성을 보여준 것.
또한 그의 '핫 아이템'들이 집중된 옷방에서는 판매요정들의 구미를 당기는 물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여기서 김새롬이 고가로 구매했지만 사이즈 미스로 입지 못한 퍼 아우터를 내놓았다. 아우터를 장윤정이 시착하자 서장훈은 "돈이 많아 보인다. 캐주얼하게 땅 보러 온 것 같다"고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새롬과 절친 사이인 탑 쇼호스트 동지현이 깜짝 방문했다. 쇼호스트 동지현은 홈쇼핑과 달리 심의가 없는(?) '유랑마켓'에서 자신이 가져온 물건들을 가지고 마음껏 과장 광고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동지현은 자신을 둘러싼 돈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항간에 4000억원을 벌었다는 소리에 그녀는 "대기업 연봉 받는 것처럼 저도 그렇게 시작했다"라며 속 시원한 답변을 건넸다.

계속해서 동지현은 홈쇼핑 판매 전략에 대해 물건과 어울리는 것과 동시에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맞아야 한다고 설파했다. 그 말에 서장훈은 "아이스크림은 제가 진짜 전문가다. 저의 유일한 낙이 영화 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건데 제 인생의 유일한 사치이다"라고 열변하자 동지현은 "어머니들의 심금을 울릴 멘트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판매가 시작되자 유세윤 장윤정과 달리 서장훈만 연락이 저조, 급기야 다들 중고거래를 하러 나간 사이 홀로 남고 말았다. 반면에 장윤정이 선택한 마스카라를 사러 깜찍한 꼬마 손님이 등장해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꼬마 손님은 ”엄마가 마스카라가 떨어져서 필요할 거 같아 샀다“며 구매 이유를 밝혀 훈훈함을 높였다.

끝으로 김새롬은 "내가 사랑을 못 줬던 내 아이템들을 누군가가 신나게 사는 걸 보고 나니까 이 시장 원리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이날 판매왕은 장윤정이 차지해 이로써 유세윤 2승, 장윤정 1승, 서장훈 0승으로 마무리된 터, 새로운 판매 레이스의 끝에서는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랑마켓'은 매주 일요일 밤 7시40분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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