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가 6일 펼쳐졌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K4리그의 울산시민축구단이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K리그2 선두에 올라 있는 부천FC1995를 제압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윤균상 감독이 이끄는 울산시민축구단은 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FA컵 2라운드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김태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018년 창단, 지난해 K3리그 베이직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올해 K4리그에서 1승1무1패로 중위권인 7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올 시즌 K리그2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부천을 상대로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울산시민축구단은 조직력으로 부천의 공격을 막아낸 뒤 경기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변을 만들었다.

부천을 제외한 K리그2 9개 팀들은 모두 승리하면서 FA컵 3라운드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지난해 FA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결승에 올랐던 화성FC는 지난해 FA컵 준우승팀 대전한국철도축구단에 3-2로 이겼다.

화성의 최치원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40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최치원은 2-2로 팽팽하던 연장전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한 16개 팀과 K리그1 8개 팀이 참가하는 FA컵 3라운드는 오는 7월 1일에 열린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중인 FC서울, 울산 현대, 수원 삼성, 전북 현대는 4라운드부터 가세한다.

◇2020 하나은행 FA 컵 2라운드 경기 결과

대전 하나시티즌 3-0 춘천시민축구단
안산 그리너스 3-0 시흥시민축구단
울산시민축구단 1-0 부천FC1995
경주시민축구단 1-0 평택시티즌FC
김해시청축구단 4-2 천안시축구단
경주한수원축구단 4-0 SMC엔지니어링
수원FC 10-0 광주서구효창FC
화성FC 3-2 대전 한국철도축구단
제주 유나이티드 4-0 인천중구송월FC
서울 이랜드FC 1-0 창원시청축구단
FC안양 2-0 고양시민축구단
아산FC 1-0 전주시민축구단
전남 드래곤즈 2-0 충주시민축구단
경남FC 4-3 목포시청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2-4 김포시민축구단
강릉시청축구단 2-1 청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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