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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4연승·한화 13연패…'김재호 끝내기' 두산, KIA 제압(종합)

롯데도 KT에 끝내기 승…키움, LG에 역전승 거두며 5연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6-06 20:20 송고
NC 다이노스 구창모. 2020.5.2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 2020.5.2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NC 다이노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한화 이글스를 13연패로 몰아 넣었다. 두산 베어스는 김재호, 롯데 자이언츠는 강로한이 각각 끝내기 안타를 때려 승리했다.

키움 히어로즈도 전병우의 끝내기 안타로 5연승을 질주했다. SK 와이번스는 선발 박종훈의 호투와 홈런 2방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눌렀다.

NC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14-2로 대파했다. NC는 22승6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한화(7승22패)는 지난달 23일부터 13연패를 당했다. 이는 한화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NC는 투타에서 모두 한화를 압도했다. 선발 구창모는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공동 선두)째를 거뒀다. 시즌 최다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NC는 3회초 김성욱의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4회초에는 강진성의 1점 홈런, 노진혁의 2점 홈런이 잇따라 터졌다.

5회초 총 4점을 뽑은 NC는 8-0까지 달아났다. 이후 한화에 2점을 내줬지만 9회초 지석훈의 3점 홈런 등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베어스 김재호. 2020.6.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호. 2020.6.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잠실에서는 두산이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에 4-3으로 신승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18승10패(2위), 2연패를 당한 KIA는 15승14패(5위)가 됐다.

1-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주환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박세혁의 2루타가 나왔다. 무사 2, 3루에서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은 1점차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김재호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두산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웃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2루타를 쳤고 정수빈의 희생번트가 포수 야수 선택이 되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가 KIA 구원투수 문경찬에게 끝내기 중전 안타를 때려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재호의 개인 통산 3번째 끝내기 안타.

사직에서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롯데가 1-0으로 KT를 따돌렸다. 롯데는 13승15패(6위), KT는 11승17패(8위)가 됐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롯데 스트레일리는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T 배제성도 8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밀리지 않았다.

승부는 결국 9회말 마지막 순간에 갈렸다. 롯데는 선두타자 배제성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대호가 고의사구를 얻어내면서 롯데는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강로한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2루주자 전준우는 3루를 돌아 홈까지 질주했다. 전준우는 태그보다 먼저 홈을 터치하며 득점을 올렸다. KT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강로한은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전병우. 2020.6.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전병우. 2020.6.4/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고척에서는 키움이 LG에 5-4로 역전승하며 5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7승12패(4위)가 되며 3위 LG(17승11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키움은 7회초까지 LG에 0-4로 끌려갔다. 하지만 7회말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내야 안타, 상대의 폭투로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는 이정후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이정후는 지난 5월23일 롯데전 이후 11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3-4에서 맞이한 9회말 키움이 마침내 경기를 뒤집고 승리했다. 키움은 2사 2루에서 허정협의 우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타석에는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전병우가 들어섰다. 전병우는 우익수 방향 큼직한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팀에 승리를 안겼다.

문학에서는 SK가 6-4로 삼성을 제압했다. SK는 10승18패(9위), 삼성은 12승17패(7위)가 됐다.

SK는 2회말 남태혁의 솔로 홈런 등 2점을 뽑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로맥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팀에 5-0 리드를 안겼다. 로맥의 시즌 4호포.

기선 제압에 성공한 SK는 5회초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격 당했다. 그러나 5회말 다시 1점을 달아나면서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SK는 9회초 이성규에게 2점 홈런을 맞고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이후 하재훈이 등판해 추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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