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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열 PK 결승골' 강원, 인천 꺾고 11년만에 단독 선두 기쁨(종합)

2-1 역전승으로 2연승…고무열 데뷔 첫 3경기 연속골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06-05 22:22 송고
강원FC의 고무열(왼쪽)이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득점 후 김승대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강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2연승,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강원이 K리그1 선두에 오른 것은 창단 첫 해였던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
  
강원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후반 40분에 나온 고무열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강원은 3승1무1패(승점10)가 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3승1패‧승점9)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강원은 창단 첫해였던 2009년 이후 11년 만에 리그 선두를 차지했다. 당시 강원은 초반 2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바 있다. 

3연패를 당한 인천은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승점2)의 수렁에 빠지면서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강원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첫 골은 인천에서 나왔다. 인천은 강원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정동윤이 오른쪽 측면에서 강원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문 앞으로 공을 낮게 깔아줬고 김호남이 달려들면서 슈팅,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김호남은 이골로 지난달 31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강원 2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측면 수비수인 채광훈이 수비라인에서부터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인천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 동점골을 넣었다.

한골씩을 주고받은 뒤 인천은 전반 24분 U-22(22세 이하) 쿼터로 넣은 이종욱을 빼고 송시우를 투입했다. 강원은 역시 전반 32분 U-22 쿼터로 선발 출전한 정지용대신 조재완을 넣었다. 올 시즌 K리그는 U-22 선수 1명을 무조건 선발 명단에 포항시켜야 한다.  U-22 선수가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면 해당 경기 교체카드는 2장만 사용할 수 있다.

이후 강원은 전방에 김승대, 고무열, 조재완, 김경중 4명이 자리하면서 짧은 패스로 인천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이 정산 골키퍼나 인천 수비수에 막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강원은 전방의 4명을 활용한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역전골을 노렸고, 인천은 수비에 급급했다.

결국 인천이 후반 18분 두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임완섭 인천 감독은 미드필더인 최범경을 빼고 지언학을 투입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줬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이 터지지 않자 강원은 후반 30분 발이 빠른 정석화와 이현식를 투입,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강원은 이어진 공격에서 이현식, 조재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산 골키퍼에 막혔다.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들기던 강원은 후반 40분 마침내 역전골을 뽑았다. 인천의 문지환이 골문 앞에서 수비를 하다가 고무열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고무열은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켜 강원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골로 고무열은 최근 3경기 연속득점에 성공했다. 고무열이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것은 201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처음이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강원은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면서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