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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9회 내야수 노시환까지 마운드에 올리고 12연패 수렁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6-05 21:52 송고
한화이글스 노시환 2020.3.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한화이글스 노시환 2020.3.1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11점 차로 크게 뒤지던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노시환(20)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노시환은 5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0-11로 밀리던 9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직구 최고 146㎞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제구 난조 등으로 장타를 허용했다. 투구수는 21개였다.

노시환은 지난해 2차 1라운드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우투우타의 내야수다. 마운드에 오른 것은 이날이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한화는 8회까지 0-11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자 노시환을 6번째 투수로 기용했다. 추가적인 투수 소모를 막기 위함이었다.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노시환은 2번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3번 나성범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나성범은 이날만 홈런 2개를 뽑아내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0-13까지 벌어졌다.

노시환은 5번 김태진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이날 피칭을 마쳤다.

노시환은 이날 타선에서는 2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결국 한화는 2-13으로 대패하며 12연패(7승21패)의 부진에 빠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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