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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글라스 차세대 폼팩터 될까?…"LGU+ 이어 애플도 내년 출시 전망"

"애플글라스 내년 출시 목표로 올해 시험생산…가격은 499달러"
산업현장에선 효과 검증…보잉·DHL 등에서 생산성 향상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6-06 08:30 송고
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AR) 글라스 전문 제조기업 미국 엔리얼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B2C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오는 3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LGU+ 제공) © 뉴스1

영화 '킹스맨'에서 주인공이 빈 회의용 테이블 앞에 앉아 안경을 착용하자 여러 사람이 테이블에 앉아있는 장면이 나타난다. '아이언맨'에서도 현실세계에 가상의 물체나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 기술을 볼 수 있다.

SF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이러한 증강현실(AR)을 이용하는 모습들이 현실에서 구현될 날도 멀지 않은 듯 보인다.

△ LGU+, 올 3분기 '엔리얼 라이트' 출시…애플도 내년 애플글라스도 출시 목표

AR글라스는 현실 세계와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서 볼 수 있도록 제작된 스마트 안경으로 지난 2013년 구글이 처음으로 '구글글라스'를 출시하면서 차세대 폼팩터로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5세대(5G) 통신망 서비스의 보급으로 빠르고 지연이 없는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AR글라스 개발은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유플러스는 AR글라스 전문업체인 중국 엔리얼과 손잡고 오는 3분기 세계 최초로 B2C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전 체험행사에서는 사용자들이 엔리얼 라이트를 착용해 360도 사용자경험(UX)을 통해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254cm(10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볼 수 있었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배치해 멀티로 사용할 수 있었다.

애플도 AR 안경 렌즈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를 인수하며 AR글라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신들은 애플이 내년 '애플글라스' 출시를 목표로 올 상반기 시험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유튜브에서 IT전문 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 중인 존 프로서는 애플글라스에는 '스타보드'라는 인터페이스가 탑재되고 라이다(LiDAR) 센서, 무선 충전, 제스처 인식을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가격은 499달러(약 60만원)로 책정, 도수 조정 렌즈를 적용할 경우 가격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차량용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수 있는 AR글라스 시스템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에 특허 출원을 하면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글라스 예상 이미지 <톰스가이드 갈무리> © 뉴스1

△ AR글라스 효과는 '현재진행형'…산업 현장에선 생산성 높여주는 '복덩이'

AR글라스 효과는 이미 산업 현장에서는 나타나고 있다. 구글글라스는 높은 가격과 내장 카메라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불거지면서 현재 산업용인 '구글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만 출시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시험 적용한 결과 구글글라스는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항공기의 복잡한 전기 배선 작업에 구글글라스를 적용, 엔지니어들은 디지털 언터랙티브 3D 배선 다이어그램을 보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오류율도 최소화됐고 전체 생산시간도 25%나 줄었다.

글로벌 농기계 업체인 AGCO도 품질 관리 및 직원 교육, 조립 및 도색 작업에 구글글라스를 활용했다. 그 결과 검사 시간을 비롯한 전반적인 공정 시간이 약 30% 줄었고 직원 교육 시간도 50% 단축됐다.

또한 글로벌 물류 업체인 DHL도 구글글라스를 재고 물품의 위치와 스캔, 분류, 이동에 활용하면서 생산성이 15% 향상됐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구글글라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은 보잉의 전기제품 센터에서 구글글라스를 사용해 작업중인 모습이다. <포브스 갈무리> © 뉴스1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