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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염경엽 감독 "킹엄, 6월말 또는 7월초에나 복귀"

"아직 불펜 피칭 못해, 캐치볼 수준"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6-05 16:22 송고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닉 킹엄.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닉 킹엄.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의 선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선발로 낙점했던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의 복귀 시점이 계속 밀리고 있다.

염 감독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킹엄 복귀 시점을 6월말이나 7월초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킹엄은 지난달 15일 오른 팔꿈치 뭉침 증상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초 10일 정도 휴식 뒤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계속 팔꿈치가 낫지 않아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현재 캐치볼을 하는 수준"이라면서 "아직 불펜 피칭은 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 생각에 따라 (복귀 시점이) 조금 빨라질 수 있긴 하다"고 덧붙였다. 부상의 경우 스스로가 느끼는 몸 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에 섣불리 합류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스카우트 파트에서 해외에 나가 외국인 선수를 직접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경우 외국인 타자 제이미 모터를 퇴출하고 새 타자를 물색 중이지만, 직접 보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염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해선 "여러 가지 상황을 두고 구단에서 준비는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최대한 말을 아꼈다.

현재 8승18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는 SK로서는 고종욱, 이재원, 한동민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더욱 아쉽기만 하다.

이른바 '완전체' 전력이 되는 시점은 적어도 6월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다 합류하는 시점을 이달 말로 보고 있다"면서 "그 때까지 (승패마진) –10 안에서 버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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