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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만, 아들에 무릎 꿇고 "나 버리지마"…아들 "할아버지 냄새가"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6-05 14:15 송고 | 2020-06-05 14:16 최종수정
 KBS 1TV '아침마당'에 '나이 들어 자식과 따로 혼자 살란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코미디언 배영만이 혼자 살고 싶다고 말하는 아들을 향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오전 KBS 1TV '아침마당'에 '나이 들어 자식과 따로 혼자 살란다?' 특집으로 꾸려졌다. 방송에는 코미디언 배영만과 아들 배강민이 출연했다.

배영만은 "아들은 따로 살고 싶다지만 나는 함께 살고 싶다"며 "아이들 셋을 키우며 힘든 부분이 생각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아들은 혼자 살고 싶다고 하니까 그 동안 고생한 게 너무 서럽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가 힘들어도 자식 생각 때문에 노력하고 살았다. 아들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난 외롭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아들 배강민씨는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부모와 자식이 같이 살면 큰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잔소리, 저의 큰소리로 인해서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게 불 보듯 뻔하다"며 "아무래도 붙어 있다 보니까 서로의 잘못된 점만 부각돼 따로 사는편이 낫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또 "저는 나갔다 오면 옷을 의자에 그냥 걸쳐 두는 편인데, 아버지는 너무 깔끔해서 그런 걸 못 본다"고 했다. 이어 "저한테 '31살 먹은 놈이 언제까지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냐. 어느 군대를 갔다왔길래 이러냐. 당나라 군대 갔다 왔냐' 등 잔소리를 한다" 고 말하며 "서로의 생활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보니 아버지는 잔소리를 많이 하시고, 그걸 듣고 있는 저 역시 짜증이 올라와 결국 큰소리까지 이어진다"고 부연 설명했다.

 KBS 1TV '아침마당'에 '나이 들어 자식과 따로 혼자 살란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그러자 배영만은 "네가 알아서 안 하니까 그런다"고 반박했고, 이내 부자는 다시한번 티격태격하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배영만은 "아들은 따로 살고 싶다지만 난 함께 살고 싶다"고 다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같이 살다 보면 나 역시 속상할 때가 있다"며 "하루는 아들이 방에 들어오더니 '할아버지 냄새 난다'고 말했다. 너무 속상하고 울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배강민은 "아무 생각없이 던진 말이었는데 정말 죄송하다"며 "노력은 하는데 잘 고쳐지지 않는다"고 사과했다.

배영만 또한 "아들 미안하다. 너한테 잔소리를 안 할 테니 같이 살자. 늙어서 혼자 살면 우울증 올 거 같다. 날 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며 무릎을 꿇고 아들 손에 입맞춤을 했다.

이에 배강민은 "이러지 마시라"며 웃어보였고, 언쟁은 일단락 됐다.

배강민은 아버지 배영만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배강민은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취소돼 경제적 수입이 없어 힘들었다며 “아버지에게 핸드폰 요금을 부탁드렸다. 한 방에 해결을 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배영만은 눈물을 닦고 "대출 받아 해 준 것"이라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KBS 1TV '아침마당'에 '나이 들어 자식과 따로 혼자 살란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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