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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1군 복귀' KIA 김호령의 진화, 잘하는 수비에 이젠 타격까지

지난해 군 제대, 부상 털어내고 최근 맹활약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6-05 11:01 송고
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4차전 7회말 무사 상황 KIA 김호령이 우익수 뜬공을 치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한산 기자

복덩이가 되는 시간은 3일이면 충분했다. 3년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29)이 장점이었던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4일까지 3연승에 성공한 KIA는 그 과정에서 수확이 많았다. 특히 김호령의 발견이 큰 성과로 꼽힌다.

2017년 군(경찰야구단)에 입대한 뒤 지난해 말 제대한 김호령은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발됐고 개막 초반에도 합류하지 못하다 지난 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3연전을 앞두고 전격 부름을 받았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1군 복귀로 중견수 포지션을 놓고 최원준 등과 경쟁이 예고됐다.

그리고 불과 3경기 만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김호령은 복귀전인 2일 롯데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 1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박세웅의 초구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선수단은 물론 팬들도 깜짝 놀라게 만든 깜짝 홈런포였다.

다음 날에도 선발로 나서 멀티히트(2안타)로 기세를 이어간 김호령은 전날(4일) 경기에서 또 한 번 홈런포를 신고했다.

3경기 동안 홈런 2개 포함 4안타 4타점 5득점의 맹활약. 강점인 수비에서의 안정감도 여전했다.  

이처럼 뜨거운 복귀 3연전을 치른 김호령은 단숨에 KIA 중견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다. 이전까지 최원준, 문선재 등이 중견수를 맡았으나 김호령이 3경기 만에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김호령의 활약 속에 KIA 역시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외야에서 검증된 옵션이 하나 추가된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이다.

전력상승은 물론 경쟁 효과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KIA 중견수 포지션은 최원준 등 기존 자원은 물론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창진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데 김호령이 펄펄 날면서 경쟁에 더욱 치열해 지게 됐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