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아래에 앉아 더위를 피해 쉬고 있다. 2020.6.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
목요일인 4일 남부 내륙 곳곳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가 퇴근길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서해 남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대구를 비롯해 전라남도(곡성·구례·광양·순천 등) 전라북도(순창) 경상북도(구미·영천·군위·의성·경주 등 ) 경상남도(산청·합천 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5도, 구미 35도, 영천 35도, 의성 34도, 산청 33도, 합천 35도 등이다. 이밖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 동해안은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다.
수도권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수원 27도, 이천 30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올해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나 습도가 낮은 경우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선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일시적으로 옅어졌던 안개가 밤이 되면서 다시 짙어질 전망이다. 내륙에서도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이지만 오후들어 강원도는 '나쁨', 서울·경기도·충북·영남권은 일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상층으로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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