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디지털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다함께 누리는 디지털 포용세상'을 주제로 6월 한 달간 제33회 정보문화의 달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06.04/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디지털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다함께 누리는 디지털 포용세상'을 주제로 6월 한 달간 제33회 정보문화의 달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정보문화의 달'은 건전한 정보문화를 확산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1988년부터 매년 6월에 운영되고 있다. 기념행사와 함께 정보문화 유공자 발굴 및 시상, 시민참여 캠페인 등이 진행돼 왔다.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사회분야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 속 모든 구성원들이 빠짐없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디지털 포용'에 방점을 둬 행사가 기획됐다.

이번 기념식은 다수의 사회혁신기관과 사회적 기업(소셜벤처)이 입주해있는 서울혁신파크에서 정보문화 유공자, 디지털 포용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일께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서 정보문화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디지털 포용 비전 선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민간주도의 디지털 포용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포용기업 얼라이언스' 출범식도 함께 진행된다.과기정통부와 NIA는 4일 인기 크리에이터 '도티'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과 디지털 포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 또한 이끈다는 계획이다.

'초등학생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히는 도티는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콘텐츠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크리에이터이다.

아울러 6월 한 달간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정보문화와 디지털 포용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행사들이 제공된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이달부터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교육콘텐츠를 한국코드페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또 SW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SW여성인재 네트워킹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진행(6월20일)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집합 정보화교육기관에서 모바일뱅킹, 키오스크, 기차표 예매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활용 역량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정보통신보조기기 체험전시회'도 열린다.

이외 오는 16, 23, 30일(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는 '디지털 역량강화',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 등을 주제로 디지털 포용 전문가와 함께하는 온라인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13일부터 27일까지 국민생각함과 네이버 지식인(in)을 통해 디지털 포용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듣는 '디지털 포용, 국민이 답하다'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정보문화의 달 기념 누리집인 '2020 온라인 디지털 포용세상'이 운영되고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된다.

누리집의 '온라인 정보문화 갤러리'에서 우리 정보문화에 대한 지난 33년간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업인과 청소년 등 다양한 디지털 포용 리더들의 인터뷰 영상과 관련 카드뉴스 등이 이곳에서 한 달간 순차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정보문화의 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정보문화와 디지털 포용에 대한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공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