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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지킨 배현진에 홍준표 "종부세 완화법안 참으로 시의적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6-04 09:27 송고 | 2020-06-04 09:50 최종수정
2018년 6월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배현진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배현진 후보는 당시 재보선에서 최재성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지만 21대 총선을 통해 설욕에 성공했다. © News1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4일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을 칭찬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배현진 의원이 종부세 완화 법안을 낸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조치다"며 엄지를 척하고 내밀었다.
홍 의원은 "종부세는 종합 부동산세로 집, 토지 등 여러 형태의 부동산을 가진 부동산 부자들에게 통산해서 부과되는 세금이다"면서 "그 종부세가 도입 취지와 다르게 일종의 부유세로 바뀌어 단일 부동산도 일정 공시가격을 초과하면 부과 되는 변칙적인 세제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서울이나 지방의 웬만한 아파트는 모두 종부세 대상이 되고 국민들은 재산세외 또 종부세를 부담 함으로써 2중으로 세 부담을 지고 있다"며 "이건 명백한 2중 과세인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고 했다.

그렇기에 배 의원이 좋은 법안을 낸 것이라며 "차제에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로 통합하는 세제 개편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과 배 의원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표시절이던 2018년 3월, MBC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의원을 발탁해 서울 송파을 재·보선에 내 보냈다. 배 의원은 당시 '친문 핵심'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으며 그 때부터 배 의원에겐 '홍준표 키즈'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었다.

배 의원은 '홍준표 키즈'라는 말엔 부담감을 느꼈지만 방송 인터뷰에서 "저는 한 분 한 분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소중히 생각하고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다”고 밝혀 홍 의원 측을 흐뭇하게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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