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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디노 부활, 백정현·오승환 컴백…사자군단이 포효한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6-04 08:53 송고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경기 7회초 원아웃 2루 상황에서 삼성 살라디노가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2020.6.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자군단의 포효가 시작됐다. 부진에 빠져 있던 외국인 타자의 부활, 컴백을 앞둔 토종 에이스와 마무리 투수 등 호재가 넘쳐난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2-6 완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삼성은 12승14패로 순위도 6위까지 끌어올렸다.

살라디노의 맹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살라디노는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호 홈런을 곁들이며 9경기 연속 출루, 7경기 연속 안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살라디노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시원치 않은 방망이에 자랑이던 수비까지 흔들리며 조기 퇴출 후보로까지 분류됐다. 그러나 최근 맹활약으로 0.128까지 추락했던 타율은 0.282로 상승했다. 수비에서도 멀티플레이어로서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삼성은 4일 경기에서도 승리할 경우 올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다. 최근 9경기에서 7승2패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욕심을 내볼만 하다. '토종 에이스' 백정현이 선발투수로 복귀전을 치러 LG 선발 정찬헌과 맞대결한다.

백정현은 생애 첫 '개막전 선발'을 맡았을 정도로 올 시즌 삼성의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2경기에서 2패를 당한 뒤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다행히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현재 삼성은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옆구리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은 채 선발진을 이탈해 있다. 마운드 전체가 과부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백정현이 적절한 시기에 돌아와줬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끝판대장' 오승환도 9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삼성에 복귀, 해외 원정도박에 따른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 중 42경기를 소화했다. 이어 올 시즌 남은 30경기 징계를 마무리하고 다시 KBO리그 마운드를 밟게 됐다.

현재 오승환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적응기를 갖고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검증할 것이 필요없다"며 오승환을 향한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오승환이 뒷문을 맡아준다면 임시 마무리로 뛰고 있던 우규민이 셋업맨으로 이동하는 등 더욱 단단한 불펜을 갖출 수 있다.

이밖에 내전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외야수 구자욱의 복귀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희망적인 소식에 둘러싸인 삼성이 상위권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