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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82분' 잘츠부르크, 재개 첫 리그경기서 2-0 승리

라피드 빈 꺾고 오스트리아리그 스플릿 라운드 돌입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06-04 05:30 송고 | 2020-06-04 07:14 최종수정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 AFP=뉴스1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 AFP=뉴스1

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리그 재개를 알리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핵심 공격수 황희찬은 82분을 소화했다. 

잘츠부르크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이날 새 출발한 첫 경기에서 승리한 잘츠부르크는 15승6무2패(승점27)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12팀이 참가하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사태 전가지 22경기를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마쳤으며 성적순으로 6개팀씩 나눠 스플릿 라운드로 10경기를 추가 진행한다.

분데스리가 팀들은 스플릿 라운드에 접어들 때 라운드로빈 22경기에서 얻은 승점의 절반만 인정된다. 잘츠부르크는 앞선 22경기에서 14승6무2패(승점48)를 기록, 승점 24로 챔피언십 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82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위협적인 헤딩 슈팅과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면서 경기를 주도하던 잘츠부르크는 전반 9분 파트손 다카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다카는 안드레아스 울머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넘긴 공을 순간적인 스피드로 쇄도해 들어간 뒤 헤딩 슈팅으로 연결, 골키퍼 키를 넘기는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이후에도 잘츠부르크는 라피드 빈의 수비 뒤 공간을 집중적으로 노리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과 패스의 정화도가 떨어지면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전 중반부터 라피드 빈이 짧은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로 반격에 나섰지만 잘츠부르크의 수비에 막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끌려가던 잘츠부르크는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황희찬의 헤딩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황희찬의 헤딩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끌려가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기에는 충분했다.

잘츠부르크는 이어진 공격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지만 후반 25분, 32분 시도한 황희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고,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가던 잘츠부르크는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노아 오카포의 쐐기골 덕분에 2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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