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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톈안먼 31주기 추모성명…폼페이오는 시위자 만나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6-04 05:23 송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미국 국무부가 4일 중국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31주기를 맞아 추모성명을 냈다.
국무부는 이날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톈안먼 시위는 소련과 동유럽의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민주적 변화를 요구하고 성취하도록 영감을 줬지만, 중국 공산당 정부는 정보의 억압적인 통제와 순전한 잔혹성으로 살아남았다"며 중국을 비난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31년이 지난 지금도 톈안먼 시위대 중 실종자와 사망자가 전부 파악되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사망자와 실종된 이들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1989년 6월4일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 인간의 존엄을 보호하는 정부를 열망하는 중국인들과 함께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톈안먼 시위 당시 시위에 참가했던 4명과 면담했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왕단과 쑤샤오캉, 리안 리, 헨리 리를 만났다며 "이들은 중국 공산당이 잔인하게 진압한 민주화 시위에 참가한 수천명 중 4명"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 이들을 만나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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