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트럼프, 中항공사 여객기 미국취항 16일부터 막을 듯"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0-06-03 23:51 송고
중국국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 여객기. <자료사진> © AFP=뉴스1
중국국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 여객기. <자료사진>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국 취항을 막을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와 항공사 관계자들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관련 규제를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규제는 6월16일부터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날짜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규제는 △중국국제항공공사(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미국 교통부는 중국 정부가 미국 항공사의 중국 취항을 막고 있다고 비난하며 같은 달 27일까지 중국 항공사들에 항공편 운항 일정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중국 항공사의 전세기 운항을 단속하고, 미국 취항을 승인해주지 않을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최근 2주 이내에 중국에 체류했던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나,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에는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 다음달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중국행 취항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


past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