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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신지애·배선우, JLPGA투어 개막전 출전 무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6-03 14:35 송고
이보미가 16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15번홀에서 티샷후 이동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0.5.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보미가 16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15번홀에서 티샷후 이동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0.5.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보미, 신지애(이상 32)를 비롯한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 출전이 무산됐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일 "일본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의 효력 정지를 6월말까지 연장했고, 입국을 하더라도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한국 선수들의 JLPGA 투어 참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JLPGA 투어는 오는 25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어스 몬다민 컵(총상금 2억4000만엔·약 27억원)을 시작으로 2020시즌에 돌입한다.

JLPGA 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개월 이상 중단됐다가, 6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일본 정부의 조치에 따라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보미, 신지애, 김하늘(32), 안신애(30), 배선우(26), 안선주(33) 등 한국 선수들의 JLPGA 투어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JLPGA 투어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외국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 출전할 수 있게 하는 '특별보장제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내 선수들이 당장 이달부터 열리는 어스 몬다민 컵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매체는 "JL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한국인 선수 중 이지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국에 머물고 있다. (이지희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닛칸스포츠는 "어스 몬다민 컵은 다른 대회의 2~3배의 상금이 걸려있다"라며 "이번 대회에 따라 상금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높은 상금이 걸린 대회 출전이 무산된)일부 한국인 선수 중에는 단순하게 한 대회 결장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불안해하는 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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