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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9.5세' 이민호·김윤식, LG의 미래 좌우 원투펀치로 성장할까

이민호 5선발 순항, 김윤식도 2군서 선발수업 돌입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6-03 14:05 송고 | 2020-06-03 16:52 최종수정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LG 선발 이민호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미래의 좌우 원투펀치로 성장할 수 있을까. 고졸 신인 우완 이민호(19)와 좌완 김윤식(20)을 향한 LG 트윈스의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일찌감치 미래를 염두에 둔 준비에 돌입했다.

2020 신인 1차 지명 이민호와 2차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김윤식은 올해가 프로 데뷔 시즌이지만 벌써부터 LG 마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민호가 5선발로 기대 이상의 내용과 결과를 보이는 중이며 김윤식은 좌완 불펜요원으로 적잖은 1군 경기를 경험했다.

초반에는 김윤식이 앞서나가는 듯 했다. 좌완이다 보니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고 직후 8경기에나 출전했다. 주로 경기 중후반 짧은 이닝을 소화했는데 큰 흔들림 없이 1군 무대에 적응했다.

뒤이어 이민호가 나섰다. 일찍부터 2군에서 선발수업을 받은 이민호는 5월21일 대구 삼성전에 깜짝 선발투수로 등판,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낚으며 스타탄생을 알렸다.

이민호는 베테랑 정찬헌(31)과 함께 5선발을 나눠 소화하고 있는데 두 번째 등판인 지난 2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승리투수는 따내지 못했으나 경기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이내 안정을 찾고 7이닝이나 버텨줬다.

두 선수 모두 루키지만 1군 경기에서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

향후 미래는 물론, 당장 올 시즌부터 LG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

두 투수의 평균나이는 19.5세. 아직 변수가 많지만 기대대로 성장해준다면 장차 LG 마운드의 좌우 원투펀치로 성장하는 것도 꿈만은 아닌 상황이다.  

LG 트윈스 김윤식.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그런 움직임도 시작됐다. 이민호가 차근차근 선발 경험을 쌓고 있는 가운데 김윤식 역시 선발수업을 준비하고 나섰다. 김윤식은 지난달 31일부로 1군에서 말소됐는데 류중일 감독은 "앞으로 선발수업을 받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류 감독은 "투수 파트에서 윤식이를 선발로 썼으면 좋겠다고 보고했다. 앞으로 2군에서 선발로 준비할 예정"이라며 "볼이 좋다. 경험을 쌓으면 좋은 선발자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 윤식이도 선발로 한 번 나오겠죠?"라고 시즌 안에 깜짝 선발 기용을 시사했다. 

류 감독은 더블헤더(연속경기), 월요일 경기 등 변수로 가득한 올 시즌의 특성 상 많은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선발투수 육성을 공언한 상태다. 이미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차우찬, 임찬규 등 비교적 단단한 선발진을 보유한 상태지만 영건 이민호, 김윤식도 충분한 선발옵션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이민호, 김윤식이 미래의 LG 마운드를 책임져줄 선발 투수라고 판단, 일찌감치 이에 대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도 보인다. 류 감독은 지난 몇 년 줄곧 "새로운 좋은 투수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