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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승 과거 2차례 절도, 범행 자백까지"…가세연 "이러니 개콘 망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6-03 11:52 송고 | 2020-06-03 16:28 최종수정
박대승 인스타그램 © 뉴스1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카메라(몰카)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공채 개그맨이 박대승 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범죄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지난 2일 사건·사고 전문 유튜버 정배우는 'KBS 몰카범, 추가 절도사건 제보 들어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정배우는 영상에서 "박대승 지인이 메일로 제보를 해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대승이 이미 지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했다고 한다"며 "(절도) 사건이 터지자마자 '아 박대승이구나' 생각할 정도였다고 한다"하며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정배우에게 제보를 한 익명의 지인은 과거 박대승과 대학로 연극 극단에서 약 1년 반 동안 함께 공연 생활을 했다고 주장한 인물.

정배우가 제보자로부터 제보받은 두건의 절도 관련 내용은 이렇다.

박대승은 피해자 A씨가 새로 이사한 원룸 파티에 참석했다. 파티가 끝난뒤 모두를 배웅해 보낸 뒤에도 박대승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와 동시에 당시 A씨는 자신이 (두고간) 지갑에서 현금의 일부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피해자는 박대승이 현금 일부를 훔쳐갔을 것이라 의심을 했으나 당시 자리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고, 술기운, 결정적으로 지갑 속 현금을 정확하게 세어두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그날 일을 그냥 잊고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며칠후 A씨는 다른 일행 3명과 박대승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지갑속 현금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됐다.

박대승과 함께 하던 자리에서 A씨는 또 한번 지갑 속의 현금을 분실한 것이다.

이에 A씨는 앞서 일어난 사건 등으로 미루어 짐작해 박대승을 의심했다. A씨는 "같은 극단 단원이었던 경찰관에게 조언을 구했고, 함정수사를 통해 박대승이 범인이었음을 확신, 모두 있는 자리에서 '자백하면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박대승은 A씨에게 절도에 대한 자백을 했고 당사자간 합의로 그냥 넘어 갔지만 이 사건은 그 바닥 사회에 널리 퍼지게 됐다.

끝으로 제보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과거 극단 사건 연습생 시절부터 말이 많았던 인물을 KBS 내부 제작진의 검사나 검토 과정 없이 그냥 받아준 것이 더 크게 일을 더 키운 것"이라며 이 점이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KBS 본사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사건 용의자로 개그맨 박대승을 재차 지목했다.

가세연은 3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정의로운 시민 박대승, 개그를 좀 대승적으로 하시라"고 다시 한번 박대승의 이름을 언급했다.

또 가세연측은 "개그맨들이 개그는 안 하고 범죄나 저지르고 있고, 참 문제가 많죠"라며 "이러니 개콘이 망하지"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한국방송공사) 본사 사옥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몰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장에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한 경찰을 용의자의 행방을 쫓아왔다. 용의자는 지난 1일 자진 출석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불법촬영'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개그맨 박대승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의혹에 관해 일절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KBS 또한 별다른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