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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규 확진 최소 43명 …인천 개척교회 누적 51명

인천 개척교회 관련 꾸준히 증가…쿠팡·KB생명보험 확산도
4개월 영아 확진자 발생…고령층 확진자도 늘어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 2020-06-02 23:46 송고 | 2020-06-03 00:06 최종수정
인천 개척교회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부활교회 앞에서 119 구급대 대원이 긴급이송 작업을 하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 개척교회 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부활교회 앞에서 119 구급대 대원이 긴급이송 작업을 하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태원·쿠팡 등에 이어 최근에는 인천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일 각 광역자치단체 발표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에 비교 서울은 19명, 인천, 13명, 경기도 11명 등 총 43명이 늘었다.

인천과 경기의 경우 2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5명과 9명에 더해, 전날 확진자 중 아직 통계에 미반영된 8명과 2명이 각각 더해진 숫자다. 

인천 개척교회 성경모임과 관련해서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인천 31명, 서울12명, 경기 8명이 확진되면서 51명에 달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이날 낮 12시 기준 발표에 인천 1명, 서울 3명, 경기 2명이 늘어난 숫자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속출…서울·인천·부천·시흥서 신규 확진자

인천 개척교회 성경모임과 관련해서는 이날도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60대 남성(강서구 50번)이 양천구 부활교회 부흥회 집회에 참석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 신월동의 부활교회는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다.

강서구 51번 확진자(60대 여성)도 부평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인 강서구 47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앞서 강서구 47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부평 성전교회를 다녀온 후 확정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에서도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3명(양천구 31~33번)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양천구에서 첫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인 59세 여성(양천구 29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이들중 60대 남성인 양천구 31번은 59세 여성의 동거인이다.       

인천에서는 인천 개척교회 관련 초발 확진자(인천 209번)와 접촉한 5명이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부평구 거주 4명(인천 236~239번)과 미추홀구 거주 1명(인천 249번)이다. 이들은 지난 1일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2일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여기에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인천 225번)의 남편인 70대 남성(인천 241번)이 2일 추가 확진됐으며, 부평 성진교회를 조사차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부평구청 공무원(인천 242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과 가까운 경기도 부천에서는 인천 개척교회 모임에 참석했던 확진자(인천 237번)의 일가족 3명(부천 121~123번)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강서구 48번(부평 성진교회 방문) 확진자와 접촉한 부천 124번 확진자도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시흥에서는 인천 221번(인천 개척교회 모임 참석·목사)의 남편(시흥 13번)도 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프랑스계 보험사 AXA손보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건물 11층 전화영업 보험대리점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이날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6.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일 프랑스계 보험사 AXA손보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건물 11층 전화영업 보험대리점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이날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6.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쿠팡·KB생명보험·한국대학생선교회 확산 이어져…4개월 영아 확진자도

쿠팡 물류센터·KB생명보험·한국대학생선교회(CCC)·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관련한 확진자도 이날 꾸준히 이어졌다.

인천에서는 이날 부천 쿠팡물류센터 직원(인천 181번)의 가족(인천 235번)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30대 남성(강서구 49번)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KB생명보험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지난달 31일 증상을 호소했고 이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양천구 34번 확진자 역시 이날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 역시 KB생명보험 대리점 관련 확진자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서대문구에서는 종로구 소재 AXA손해보험 전화영업지점에서 근무하는 50대 여성(서대문구 3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확진자의 남편(서대문구 29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개척교회 외에도 이날 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관련해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30대 목사(고양시 47번)의 가족 2명(고양 49·50번)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들 중 고양 50번 확진자는 목사의 4개월된 아들로 알려져 우려를 더욱 더했다.

단체로 제주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군포 소재 새언약교회 목사의 부인(군포 38번)에 이어 이들의 초등학생 두 딸(군포 44·45번)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 불이 꺼져있다. 2020.5.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 불이 꺼져있다. 2020.5.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수도권 확진자 산발적 발생…고령 확진자도 다수

이외에도 수도권에서는 산발적으로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특히 이날 고위험군으로 평가되는 60~70대 고령의 확진자들이 늘었다.

서울 송파구는 이날 잠실 3동에 거주하는 71세 남성(송파구 50번)이 지난 1일 오후 10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현재 역학 조사 중이다.

구로구에서는 72세 남성(구로구 43번)이 지난 1일 건강용품 회사를 방문했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에 의료기관으로 이송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76세 남성(강남구 76번), 서대문구에서도 홍은 2동에 사는 60대 여성(서대문구 28번), 경기 용인시에서도 60대 남성(용인 77번)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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