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

프랑스, 관광업 기지개 다시 켠다…"봉쇄조치 해제"

녹색지역 한해 식당·카페·관광지 등 영업 재개
프랑스 당국 "유럽 지역 한해 국경 재개방 검토중"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0-06-02 16:22 송고
파리에 자리한 카페, 레 두 마고. 프랑스 관광청 제공
파리에 자리한 카페, 레 두 마고. 프랑스 관광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움츠렸던 프랑스 관광업이 재가동 모드에 돌입한다. 
2일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5월28일(현지 시간) 에두아르 필립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내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해짐에 따라 봉쇄 조치 2단계 해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프랑스 당국이 취했던 봉쇄 조치는 2일부터 지역 및 조치별로 해제된다.
 
프랑스 당국은 감염증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녹색 지역으로, 그 외에 감염 경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일부(일드 프랑스, 마요트, 기아나)는 주황색 지역으로 분류했다.
 
녹색 지역의 식당, 카페, 바는 영업을 재개하고, 박물관, 공연장, 놀이공원, 해변 등의 재개장도 허용된다. 숙박 시설도 다시 문을 연다. 리조트, 캠핑장 등의 관광 숙박 시설은 영업을 재개하되, 투숙객 맞이 특별 지침을 시행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할 수 있다.
  
호텔의 경우, 투숙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청결 관리 지침을 마련해 위생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5000명 이상이 모이는 대형 행사와 축제는 최소 9월까지 중단 조치를 유지한다.
 
또 파리가 포함된 주황색 지역은 식당, 카페, 바의 '야외 테라스'만 개장이 허용된다. 최근 파리시는 식당, 카페들이 야외 공공 주차장이나 일부 도로에도 야외 테이블을 확장해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에두아르 필립 총리는 오는 15일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없이 솅겐 지역과 영국을 포함한 유럽연합(EU) 지역에 한해 이동 제한을 해제하는 것을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롤린 르부셰 프랑스 관광청 대표는 "유럽 국가 내 국경 재개방이 확정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프랑스 관광업계는 프랑스 정부와 긴밀히 협업하며 업계 종사자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위생 수칙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관광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프랑스 정부의 조치 및 프랑스 랜선 여행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seulb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