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백악관, 흑인사망 시위에 진압에 추가 예산 편성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6-02 04:12 송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 AFP=뉴스1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 AFP=뉴스1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흑인 사망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연방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전역에 연방 예산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주 주지사들에게 "바보같이 굴지 마라" "시위대를 10년간 가두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열렸다. 

백악관은 예산의 규모나 투입 시기 등 구체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미뤄볼 때 추가 편성 예산은 경찰이나 주방위군 병력 확대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된 예산으로 정규군을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사건을 계기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촉발된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된 상태다. 일부 지역에서는 방화와 약탈 등 폭력 행위도 잇따르고 있다.


angela020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