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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살해하고 월북 시도하던 스리랑카 20대 남성 체포

(철원=뉴스1) 박하림 기자 | 2020-06-01 23:49 송고
철원 화살머리 고지 GP에 휘날리는 태극기와 유엔기. (뉴스1 DB) 2020.5.3/뉴스1
철원 화살머리 고지 GP에 휘날리는 태극기와 유엔기. (뉴스1 DB) 2020.5.3/뉴스1
전라남도 진도에서 동료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스리랑카 국적 20대 남성이 북한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체포됐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1일 이 같은 혐의를 받는 스리랑카 국적 A(26)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육군 경계시설을 넘어가다 장병들에게 발각돼 경찰에 체포됐다.

신원확인 과정에서 불법체류나 비자가 만료된 것을 의심한 경찰은 수색과정에서 A씨 가방 안에서 흉기를 발견했다. 또 A씨의 휴대전화 사진 폴더 안에서 화장실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성의 사진도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26∼27일 전남 진도에서 같은 국적(스리랑카)의 36살 동료와 말다툼을 하다가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취업비자를 받아 지난해 3월 입국한 A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일 해오다 비자가 만료돼 불법체류 상태로 드러났다.



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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