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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맥스터 찬반 울산북구 온라인 주민투표 개시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020-06-01 11:47 송고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 소속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울산 북구 주민투표 지지 기자회견에서 월성 핵발전소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2020.5.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 소속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울산 북구 주민투표 지지 기자회견에서 월성 핵발전소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2020.5.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울산북구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1일 오전 9시부터 2일 자정까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건설 찬반 울산북구 주민투표 전자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표권자는 주민투표 동의 서명에 참여한 만 18세 이상 울산북구 주민이며 사전투표 참여자는 제외된다.

전자투표 대상자는 사전투표자 등을 제외한 3만5523명이다.

전자투표는 관리위원회가 문자를 발송하고 수신자가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성일 경우는 숫자 1, 추가건설 반대일 경우는 숫자 2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숫자가 포함되지 않거나, 숫자가 중복으로 표기된 답변은 무효처리 된다.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전투표와 전자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울산 북구 주민들은 본투표인 5일과 6일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고 말했다.

관리위원회는 전자투표와 별도로 울산 북구에 34개소의 투표소를 설치하고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본투표를 실시한다.

앞서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사전투표를 진행했으며 사전투표에는 8629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

관리위는 많은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날 온라인 전자투표에 이어 오는 5일과 6일 본투표를 진행한다.

한편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경주 월성원전이 울산북구에서 불과 7㎞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지만 건설 과정에서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울산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고 반발하며 출범해 주민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주민투표의 법적인 효력은 없다. 관리위원회는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북구주민들의 의사를 원안위와 산업부 등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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