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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장근석, 소집해제 후 첫 방송복귀…#속옷모델 #조기유학(종합)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6-01 09:12 송고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 뉴스1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 뉴스1
배우 장근석이 군 대체 복무 후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배우 장근석이 출연해 김영철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9일 대체 군 복무를 마친 장근석은 이날 '김영철의 파워FM'을 통해 소집해제 후 처음으로 방송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장근석은 소집해제 후 첫 스케줄로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2년 동안 출근을 하면서 '김영철의 파워FM'을 들었다"라며 "매일 아침마다 들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처럼 규칙적인 삶을 산 것에 대해 장근석은 "어떻게 보면 학교 다닐 때 이후로 처음으로 그렇게 살았다"라며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잤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무요원을 시작하고 나서 긴장감이 풀리고 사무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살이 좀 찌더라"라며 "그래서 1년 지나고 나서는 매일매일 운동을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과거 엠넷 '프로듀스101' 시리즈에 진행자로 출연했던 것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후배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책임감도 있었고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라며 "또 저를 잘 모르는 어린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과거 어린이 속옷 모델 일화를 '프로듀스101'에서 털어놨던 것에 대해선 "당시 벌었던 수입이 200만원이었다"라며 "저 중학교 때였는데 저희 1년치 집 월세가 220만원 정도였다. 그걸 제가 벌었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장근석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제가 비행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남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난 내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며 "저는 네가 어떤 일을 하는 것에 있어 제 스스로가 부서지고 망가지는 것에는 두렵지 않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장근석은 배우로서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는 것이 이에 대한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 팬은 장근석에게 '혹시 할리우드 진출 계획은 없나요?'라는 질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장근석은 "다들 제가 영어를 잘 하는 줄 아는가 보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영어를 잘 못하세요?"라고 물었고, 장근석은 "저는 조기유학의 실패자"라며 "유학을 하기는 했는데 영어를 잘하는 지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김영철은 그런 장근석에게 "그래도 회화는 잘 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장근석은 "그냥 친구들 몇 명 있다"라고 얘기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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